.. |
말더듬 완전 정복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
|
.. |
제갈공명 
() |
|
.. |
2002/11/29 (15:30) |
 |
3700 |
|
|
|
| .. |
|
|
|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진작에 말더듬을 완전교정해서 당당히 공식선언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미적미적거리다 보니 생각보다 시일이 늦어졌습니다.
그 동안 연습을 게을리 한 탓도 있지만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는데 뭔지 모를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해서 답답해 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걱정도 하고 고민을 하던 차에 원장님과 메일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하나 둘씩 점검을 하고 교정지도를 받으면서 드디어 그 마지막 고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다소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을 했던 것이 문제였는데, 고주파 발설음의 지속성 부여, 복압유지에 의한 스피치 담화 훈련, 조음통제에서 조금씩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복압유지가 문제였는데 그간 다른 것에 신경을 쓰느라 가장 중요한 복압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을 소흘히 하면서 훈련을 했던 게 가장 큰 과오였습니다.
자동 복식호흡까지는 아주 능숙할 정도로 익혔는데, 그 복압을 유지하는 훈련을 게을리 했던 것이죠.
아마도 지금껏 흉부압만으로 말을 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제가 왜 그랬을까요?-_-
그런 점들에 유의하면서 몇일 동안 발성과 스피치 훈련을 해보니 나날이 발전되는 것이었습니다.
복근운동을 많이 하고, 강화된 복근, 복압을 이용해 발성과 말을 하는 훈련을 통해 지금은 거의 막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질적으로 많이 막히는 모음에서 조금씩 멈칫하긴 하는데, 이것도 몇일만 집중적인 훈련을 하면 완벽하게 정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훈련했으면 채 두 달도 안 돼서 말더듬을 졸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요새도 그다지 연습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맘 독하게 먹고 훈련하면 단시간에 해결이 될 텐데.. 주여, 이 게으른 양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현재 상태는 조금만 신경써 주면서 말하면 아주 유창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제 완전 교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