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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완치와 심리에 대해서 - 박게바라님의 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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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8/1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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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은 크리라 회원이신 박게바라님께서 "말더듬세상 게시판(2004.7.28)"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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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을 읽어보니, 글을 쓰고 있는 당신의 모습이 머리 속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제 글을 읽고 흥분하셨겠죠.
그래도 흥분하지 말고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하며 글을 써나가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신의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갑자기 문체도 달라지고, 점점 더 글에 감정이 섞이네요.
당신이 한 단체의 수장이면서 그렇게 흥분해서 이렇게 침착하지 못하게 글을 쓰는 걸 보니 안쓰럽군요.
저는 대부분의 크리라 회원들과는 달리 천주교 신자입니다.
가톨릭 교리로 예수님에 대해 얘기하는데, 설마 천주교를 사이비 기독교라고 하시지는 않겠지요.
제가 예수님의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지 말라고 한 것은, 다른 뜻이 아닙니다.
말더듬에 대해 모르니 말더듬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당신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예수님에 대해 얘길하면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크리스천을 욕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성경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그리고 당신의 잣대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해석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이비 종교는 성경을 자신의 잣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만 맞고, 교회의 가르침을 부정한다면 그것이 바로 사이비 종교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예수님의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지 말라고 한 것은, 당신이 말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제발 예수님의 이름을,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장했듯이, 당신은 말더듬이와 정상인과 구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재동 같이 말 잘 하는 사람이 쇼프로 그램에 나와서
"그, 그게 말이죠~" 이런 식으로 한두 마디 더듬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을 말더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상인들이 한두 마디 더듬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말더듬이라고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제시했던 표를 보십시오.
- 당신이 이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표를 재인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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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 안정 | 심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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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정상 | 말더듬 X | 말더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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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이상 | 말더듬 O | 말더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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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들은 신체가 정상이기 때문에심리적 압박이 있는 경우 외에는 말을 더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을 보고 있는 사람이 면접관 앞에서 몇번 더듬었다고 하더라도 밖에 나오면 말더듬이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말더듬이가 면접을 보면 면접관 앞에서도 더듬고 밖에 나와서도 더듬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당신이 얘기했던 그 K라는 분은 지금은 더듬지 않습니다.
그 분이 완치선언을 했을 당시에, 완치 선언이 원장님의 동의 없이 글을 올리신 것입니다.
K라는 분 개인은 신체기능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느꼈을지 모르나, 원장님께서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셨겠죠.
제가 제시했던 표를 이용해서 설명하자면, 그분의 신체 기능은 "신체정상" 과 "신체이상"의 경계부분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심리적 압박이 발생하니까 신체기능이 무너진 것입니다.
Case2와 Case4 사이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Case2 쪽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Case4쪽으로
혼동한 것이었죠.
그러나 이미 신체기능이 정상인에 준하게 발달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훈련한 후에는 전혀 더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분이 성급하게 완치 선언한 후에 다시 말에 자신이 없어하다가 다시 훈련을 해서 완치를 했다는 것입니다.
신체 기능이 완전 정상이 되었기 때문에, 김재동이 말을 더듬는 것 같은 경우 외에는 말을 더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리 상태는 말더듬의 충분조건이지만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체상태는 말더듬의 필요조건입니다.
즉, 심리가 안정되었거나, 불안정하거나, 신체가 정상인 사람은 더듬을 수 있고 안더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체가 비정상적인 사람은 심리 상태에 상관없이
항상 말을 더듬습니다.
말더듬는 사람은 신체적 기능을 발달시켜야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시했던 표에서 Case3이나 Case4는 신체적 기능에 이상이 있는 말더듬이 들입니다.
Case4에 있는 사람을 Case3으로 변화시킨다고 해서 그 사람이 말을 더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말더듬의 치료는 아래쪽에서 위로 (신체이상→신체정상)으로 변화시켜야만 말더듬이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체에 이상이 있다고 하는 것은 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말더듬는 사람들도 언어적 기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여기서 글을 쓰고 있는 것으로써 뇌의 언어적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해주지 않습니까.
크리라에서 신체에 이상이 있다고 하는 것은 발동부와 조음부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발동부란 공기를 다루는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원리만 설명하겠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물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로를 만들고 저수지를 만들고, 물을 대고, 빼고하는 것이 중요하죠.
마찬가지로 말을 하기 위해서는 공기를 잘 다뤄야 합니다. 충분한 공기를 들이 마쉬고 공기를 저장시키고, 공기가 잘 나갈 수 있는 기능을 발달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조음부란 발동부에 있는 공기를 어떻게 소리로 만드는가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혀의 모양이나 입모양이라면 공기가 제대로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 잘 안나오겠죠.
즉, 말더듬는 사람들은 신체적 기능(발동부와 조음부)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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