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라 언어 치료 지식 정보실

이곳의 자료들속에는 말더듬 교정의 원리와 실전적 기법과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 보상적 조음에 대해서...
.. http://krira.com ()
.. 2004/4/8 (3:43) 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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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글은 크리라 출신자 '문인방'님께서 '말기쁨 카페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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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경음 /ㄴ/을 조음할 때마다 혀가 이빨 사이에 습관적으로 끼이는 것은 왜, 무엇 때문일까요?

말을 더듬거나 말이 막히는 친구들은 횡격막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낼 때마다 공기가 목구멍으로 팍팍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올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가 목구멍으로 힘차게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성대가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만한 자극을 받지 못하는데, 목소리가 어떻게 제대로 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말소리를 산출해내야 되기 때문에, 화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즉 무의식 중에 발음기관의 각 부위에 억지로 힘을 주게 됩니다.

황급하게 혀, 목구멍, 안면근육, 입술, 어깨, 머리 등에 억지로 힘을 주면서, 어쩔 수 없이 부자연스런 동작을 취하게 되는데, 그러한 일련의 동작들을 가리켜 부수적 행동(수반적 행동)이라고 부릅니다.

이 부수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가 혀를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혀를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한 화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말을 해야만 되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나오는 동작이 바로 그런 투쟁, 회피, 대치, 삽입 등인 것입니다.

한편 그 와중에서도 화자는 '아, 요렇게 이빨 사이에 끼우면 그 소리가 나는 것이로구나!'하고 자각하면서 뇌리에 저장을 시켜 두게 됩니다. 그랬다가 그 다음에 다시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저장한 방법을 상기하면서 이빨 사이에 끼워서 사용하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굳어진 현상이 바로 "이빨 사이에 끼우기'인 것입니다.

그런 현상을 가리켜 보상적 조음형태라고 부릅니다.

보상적 조음 형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조음 방법을 배워서 몸에 습관으로 정착될 때까지 적용 훈련을 쌓는 수밖에 없습니다.

혀에 주로 끼이는 음소는 /ㄴ/입니다. 이 /ㄴ/의 정확한 위치는 '혀끝'과 '윗잇몸'입니다.

/ㄴ/은 혀끝과 윗잇몸이 만나면서 입안에 가두어 압축시킨 공기가 콧길을 통해서 빠져나가면서 코안을 울려 줄 때 나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ㄴ/은 그 소리가 만들어지는 자리와 방법을 잘 지켜 주어야 정조음이 됩니다.

2) /ㄴ/의 점검 방법은 거울을 보면서 /안/하고 소리를 낸 상태로 멈추었을 때, 혀끝의 모양이 어떻게 되어 있는냐를 관찰하면 됩니다.

/안/하고 소리를 냈을 때 혀끝이 이빨 사이에 끼이거나, 살짝 물리거나, 이빨 뒤에 가서 닿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윗잇몸 뒤에 가서 닿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보상적 조음형태일 뿐입니다.

/ㄴ/을 실행(실험)했을 때는 혀끝이 윗잇몸에 정확하게 닿아야 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또한 혀끝이 윗잇몸에 닿는 순간 위아래 이빨 간격은 약 0.5cm 정도로 벌어져야 됩니다. 만약 이빨 사이가 붙거나 입술이 옆으로 움직이면서 /안/이라는 소리가 실현되면 그것 역시 보상적 조음형태일 뿐입니다.

그리고 /안/을, /안....../하면서 연속해서 조음할 때 턱이 위 아래로 심하게 움직이면 이 또한 잘못 조음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때는 턱이 거의 안 움직여야 됩니다. 턱을 고정시켜 놓고 혀는 잘 움임직일 수 있게 하는 훈련법이 필요합니다.

3) 말을 더듬는 분들이나 말이 막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조음방법을 관찰해보면 /ㄴ, ㄷ, ㄹ, ㅅ/의 경우는 이 음소들이  첫 음절의 첫 음소로 올 때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아주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혀가 상하운동을 통해서 조음을 해야 되는 경우인데도 혀 대신 턱이 상하운동을 대신해주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것 또한 바로잡는 훈련을 실시해서 몸에 붙이지 않으면 말더듬은 치료될 수 없습니다.

조음방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발동부와 발성부, 그리고 조음부의 협응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 오류가 바로 말막힘, 말더듬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4) 지나는 길에 한 말씀드렸는데 참고가 될 수 있을는지 모르겠군요.

5) 모두들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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