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은 명훈님께서, 스타터 월드에서 어느 분과 토론하느라고 올린 글인데,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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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라 학원생들 중에도 두 친구분과 비슷한 유형의 분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박 소위님이 계시는데 아주 말을 잘 하십니다. 아무리봐도 왜 학원에 나왔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막히는 게 거의 없으십니다.

그런데도, 그 분은 긴장하거나 하면 분명 막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치기 위해 학원에 나오신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나름대로는 막히거나 시원하게 나와주지 않는 말이 있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서는 항상 불안하고 자신은 말더듬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완전교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것이죠.

이분들은 대부분 기질이 약하기 때문에 말을 강하게 하거나 확실하게 파열시켜 주지 못합니다.

횡경막이 잘 움직이지 않아 말을 할 때, 배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잘못된 호흡법으로 호흡이 짧고 복압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말이 시원시원하게 나오지 못해서 불안하고 걱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꾸준한 훈련을 통해 복식호흡으로 호흡량을 늘려 줘 항상 충분한 복압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로 만들어 주어서, 이른바 '배짱'이 두둑하게 해줘야 합니다.

횡경막의 운동성을 길러 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횡경막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강한 발성훈련으로 성대 등의 언어기관의 기질을 강화시켜주고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조음이 이루어지도록 해줘야 합니다.

말이 뜻하는 바 대로 거리낌 없이 시원스럽고 강하게 나와준다면 더 이상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아직, 모든 언어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유창성을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말더듬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언제든 재발 될 가능성이 있죠.

말더듬이 없어졌는데도 고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아직 완전교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더듬이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죠.

두번째, 이ㅇㅇ 님이 계신데, 말을 더듬긴 하지만 말에 대한 의식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말더듬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고민해 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단지,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학원에 나오신 것이지요.

이 두분들 모두, 말더듬에 대한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기능상의 오류로 말을 더듬고 있다는 것은 같습니다.

이 오류를 수정해주고 호흡,복압,발성,조음,의식통제, 그리고 동시협응에 성공하도록 해주면 말더듬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수개월간의 훈련 후, 이제 완전교정이 되신 김동훈 웅변학원 원장님과 최 전도사님, 그 외의 많은 분들이 완전교정이 되신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 가운데 아직도 말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는 말은 못 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