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랫글은 크리라 출신 백산님께서 '말더듬세상' 게시판에 올린 글(2004.5.3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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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격막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에 동의하기 싫은 사람도 어떻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직접 자기 눈으로 보게 되면 납득이 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횡격막 훈련을 직접 실시해보면 더욱더 실감할 수가 있게 됩니다.

문제는 횡격막뿐이 아닙니다.  

1) /아/하고 소리를 길게 질렀을 때 몇초나 버틸 수 있을까요?

20초를 못 버티면 장애라고 보아야 한답니다. 정상인이라면 보통 25초 정도는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2) 입술에 종이를 대고 /바/하고 외쳤을 때 종이가 팍 꺾일 정도로 펄럭이는가, 한 번 실험해 보세요.

/다/하고 소리를 쳐보면 어떨까요?

/가/하고 소리를 쳐보면  어떨까요?

종이가 팍팍 꺾일 정도로 펄럭거립니까?

3) 턱을 전혀 안 움직이면서 /안/이라는 소리를 5번 정도 질러 보세요(큰 소리가 아니어도 무방함). 잘 되는가?

그밖에도 간단하게 테스트해 보야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이 정도만 테스트해 봅시다.

위 1, 2, 3)의 질문대로 시행하여 보았을 때 종이가 팍팍 펄럭거리지 않고,

/안/이라는 소리를 반복할 때마다 아래턱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사람,

/안/이라는 소리를 반복할 때 혀가 위아래 치아 사이에 끼거나 옆에서 보았을 때 혀의 모양이 'ㄴ'자 모양을 하지 않을 때( 약 45도 정도의 각도로 서지 않을 때),

/안/이라는 소리를 반복할 때 위아래 치아 사이가 약 3센티 정도 떨어져(벌어져) 있지 않은 분의 경우는  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4) 만약 누구든지 크리라에 가시면 횡격막의 운동성은 물론 발화수행기관의 기능상에  문제점이 많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