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대는 성문하압과 성문상압의 차이로 인해서 후두를 빠져나가는 공기의 속도와 공기압의 정도에 따라서 자극을 받는 강도가 다르게 됩니다.

즉 후두를 통과하는 공기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성대는 진동수가 많아져서 주파수가 큰 소리가 생성되게 마련이고, 그와는 반대로, 후두를 통과하는 공기의 속도가 느리면 느릴수록 성대의 진동수는 적어져서 주파수가 낮은 소리가 생성되게 마련입니다.

2. 후두를 통과하는 공기의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의 성대는 매우 진동이 잘 되는 기관이긴 하지만 공기가 빠른 속도로 통과할 때만 자극이 되어서 소리를 내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성대는 당연히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져 있어야만 된다는 얘기입니까?

한 번 그 이치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평소 숨을 쉴 때는 말소리를 낼 때와는 달리 공기가 느린 속도로 성대를 통과하게 되어 있습니다.

느린 속도로 통과해야만 성대 자극이 안 일어날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급격하게 통과하게 된다면 당연히 후두와 마찰을 일으켜서 바람소리가 나거나 심할 경우는 기식음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숨을 쉬기 위해서 후두로 공기가 지나갈 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무슨 계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내가 이 앞에서 "성대는 공기가 느린 속도로 통과할 때는 소리가 나지 않는 기질적 구조를 처음부터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된다"고 말한 겁니다.

느린 공기가 지나갈 때도 성대가 무슨 소리를 내게 된다면 시끄럽고 신경이 쓰여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코골이하는 소리를 연상해 보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런 점을 미리 아시고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 주신 겁니다.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3. 아무튼 우리는 공기가 성대를 통과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통과시켜야만 소리가 더욱더 잘 나오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걸 우리가 일부러 작심하고서 매번 통제할 수는 없잖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그점도 역시 미리 아시고, 공기가 우리의 우리의 후두를 통과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속도가 빨라지도록 후두의 구조 자체를 처음부터 그러한 구조로  만들어 주신 겁니다.

그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자면 수학자 베르누이가 관찰해서 정리한 이론을 빌려다 써야 됩니다.

위 그림은 베르누이 정리를 설명하기 위한 모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