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약이다!!

 

  유태인의 지혜의 보고인 미드라쉬를 보면 특별한 재미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여기서 그 이야기들 가운데 하나를 골라 스토리는 살리되, 대사는 내 나름대로 재구성을 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사를 불러 이렇게 명을 내렸습니다.

 

   "그대는 내가 항상 손에 끼고 다닐 수 있도록 멋있는 반지를 하나 만들어 와라. 그런데 그 반지에는 왕인 내가 지나칠 정도로 성공의 기쁨이나 지나칠 정도로 실패의 괴로움에 푹 빠지게 되면 곤란하니까 나를 적극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금언을 하나 새겨 넣도록 하여라.

 

  보석 세공사는 왕의 그와 같은 명령을 받들어 멋있는 반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왕이 주문한 바와 같이 필요할 때마다 왕을 적극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금언은 과연 무엇이겠느냐, 이겁니다. 그는 그것을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총명하다고 소문이 나있는 솔로몬 왕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이것 역시 금방 지나가리라."

 

  "왕께서 성공의 순간에 그 금언을 보게 되면 금방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실패의 순간에 그 금언을 보게 된다면 금방 표정이 밝아지실 겁니다."

 

  그리하여 그 반지에는 "이것 역시 금방 지나가리라"하는 명언이 새겨지게 되었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가지 희로애락의 갖가지 순간을 만날 때마다 반드시 되새겨 보아야 할 보배로운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제 아무리 좋은 일, 제 아무리 기쁜 일이라도 금방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 아무리 괴로운 일, 제 아무리 힘든 일, 제 아무리 슬픈 일일지라도 곧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결과를 놓고 성찰해 본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흥분해서 방방 뜨거나 낙심해서 한숨짓는 일은 한낱 철없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1)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야 팔십 년,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날아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시편 90장 10절, 공동번역성경)

  (2)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베드로 후서 3장 8절, 표준새번역성경)

 

  정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이 모든 것들이 다 한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금방 지나가리라"

 

  이 금언은 음미해 보면 음미해 볼수록 참으로 중요한 의가 담긴 인생의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금언을 더욱더 축약을 하면 뭐가 되겠습니까??

  "세월이 약"이라는 것입니다, 세월이 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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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미드라쉬에 대해서는 강문호 목사님(갈보리선교교회 담임)께서 번역하신 것(mission.com.ne.kr)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