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발성법에 대하여 & 발성법

여러 가지 발성법의 장ㆍ단점에 대해서

  ① 여러 가지 발성법의 장ㆍ단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음음성학적 전공지식과 음운론적 전공 지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② 현재 제가 경영하는 크리라와 크리라식 치료 방법을 배워다가 사용하고 있는 치료 기관을 제외한 다른 교육기관이나 치료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창성 형성을 위한 각종 발성법들을 조음음성학적으로 검토해 본다면 정확한 조음 방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아주 크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③ 그들 치료 기관이나 교육 기관에서 정확한 조음 방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하도록 가르치는 이유는 '말더듬는 친구'들이 정확한 조음 방법을 자기 몸에 적용시키지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더듬는 친구(stutterer)'들은 발동부의 작동 방법과 작동 기술, 그리고 횡격막을 포함한 발동부 자체의 기질과 기능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정확한 발성 방법과 조음 방법을 쉽게 체현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더듬는 친구'들은 파열음을 파열음답게, 마찰음을 마찰음답게, 파찰음을 파찰음답게, 개방 모음을 개방 모음답게, 폐쇄모음을 폐쇄 모음답게, 긴장성 모음을 긴장되게, 이완성 모음을 이완되게 산출해 낼 수 있는 방법과 기술과 기질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④ 그렇기 때문에 강하고 빠르고 높고 센 소리, 즉 주파수가 높고 진폭이 큰 소리들 대신에 의도적으로 주파수(1초당 음원의 진동수)가 적고 약한 울림소리(약한 소리, 부드러운 소리, 느린 소리)로 대치해서 발성을 하도록 훈련을 시키게 된 것입니다.

  ⑤ 자음은 '자리'와 '방법'과 '기의 세기'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소리들입니다. 이것들은 /ㄴ, ㅁ, ㅇ, ㄹ/을 제외하고는 첫 음소로 실현될 경우에는 모두 다 '무성음'입니다. '울림소리'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 자음 음소들이 첫 음절의 첫 음소로 올 때는 자동적으로 강성을 지닌 파열음이나 마찰음, 파찰음으로 실현되게 마련입니다. 역시 모음의 경우도 강성으로 실현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도음을 앞세운 발성법(첫 음절 앞에 '/음~/'이나 '/어~/' 등, 울림소리 앞세우기)"이나 "변성 장음 활용 발성법(모음 늘여 주기)"을 사용하게 되면 자음의 자질 가운데 "자리"만 적용될 뿐, 자음의 중요한 자질인 "파열성"이나 "마찰성", "파찰성"은 실현되지 않고 가벼운 자음 접촉법이 적용되어 '모음성 자음'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결국은 '정조음(正調音)"이 된 것이 아니라 '보상적 조음' 또는 '오조음(誤調音)'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은 강의실에서는 그럭저럭 훈련용으로 통용이 될 수는 있으나 '정조음(正調音)이 된 것이 아니라 보상적 조음이나 오조음(誤調音)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언어생활' 속에서는 사용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상사나 타인들 앞에서 그런 우스꽝스런 조음법과 더불어 발성법을 사용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스스로 폐기 처분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동안 그런 식의 보상적 조음 방법과 변성장음을 이용한 발성 방법을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그것도 아주 열심히 훈련한 친구들을 꽤 많이 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 오랜 훈련을 통해서 그 이상한 조음 방법과 발성 방법을 몸에 습관으로 붙인 상태이기 때문에 그 버릇을 폐기하느라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죽을 고생을 하곤 했습니다.

또한 그런 식의 발성법들은 약한 기질을 약한 상태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큽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들은 많이 사용하면 강화되고, 안 쓰면 퇴화된다는 기본적인 이치를 망각한 방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큰 것입니다. 파열음다운 파열음, 마찰음다운 마찰음, 파찰음다운 파찰음을 조음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장기간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그런 음을 제대로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말더듬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한 기질을 강한 기질로 개선해줘야 되는데, 기질 강화를 외면한 채 비정상적인 조음t상태를 초래하는 조음 방법과 발성 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은 아주 큰 잘못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⑥ 위와 같은 관점에 볼 때,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조음 방법과 발성 방법들은 그 명칭을 불문하고 모두 다 정조음과는 거리가 있는 비정상적인 조음방법과 비정상적인 발성법들을 교정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조음 방법들과 발성법들은 스스로 명칭에서 시사하고 있듯이 '유창성 형성법'들입니다. '유창성' 그 자체가 아니라 뒤에 붙은 '형성법'이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유창한 소리를 본따서 유창한 것처럼 흉내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창한 소리, 그 자체가 아닙니다.

  좋은 조음법과 발성법은 처음부터 '유창한 소리 그 자체'를 산출해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유창한 소리, 그 자체를 만들어내는 훈련을 실시해서 내 몸에 습관으로 붙여야 됩니다.

  ⑦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장 좋은 발성법(조음법 포함), 최상의 발성법은 말을 더듬거나 말이 막히지 않는 일반인들의 발성법과 전혀 다름이 없이 100% 똑같은 발성법이 가장 좋은 발성법이고, 그것이 바로 가장 정상적인 발성법입니다.

  그러나 앞서 지적했듯이 '말더듬는 친구'들이 일반인들과 같은 정상적인 발성법을 자기 몸에 적용하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랜 스피치 교육 경험과 음성학적 전공 지식과 음운론적 전공 지식을 통해서 '말더듬는 친구'들도 정상인과 똑같이 발성과 더불어 조음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방법과 기술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크리라식 5가지 통제 방법에 의한 발성법과 조음법"입니다.

  그것은 바로 일반인들과 100% 똑같은 방법이기 때문에 조금도 이상하거나 어색하지 않고, 또한 훈련을 통해서 자기 몸에 습관으로 붙이기만 하면 의식적인 통제가 필요없이 무의식적으로, 자율적으로, 자동적으로, 조건반사적으로 실현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결코 재발이란 것이 있을 수 없고, 또한 무슨 후유증 따위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⑧ 지금까지 드린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자면 상당한 수준의 언어학적 전공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어렵게 보인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⑨ 자세한 설명은 상담하는 자리나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과정, 또는 유료 회원제 가입을 통해서 듣거나 배우실 수 있습니다.

  ⑩ 감사합니다.

크리라 언어 치료 센터 원장 장철진